[디 애슬레틱] 아모림: “음부모, 에버튼전에서 맨유 데뷔 예정”

스포츠뉴스 2025-08-03 13: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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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아모림이 브라이언 음부모가 미국 투어 마지막 경기에서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출전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맨유가 세슈코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아모림 감독은 팀에 ‘몇 가지 특성’을 더하려 하고 있다고 반겼다. 다만 골키퍼 영입 가능성은 일축하며, 오나나가 더 나아질 것이고 톰 히튼과 알타이 바인드르도 신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모림은 최전방과 골키퍼 포지션 보강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희망한다라고 하는 건 강한 표현”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항상 팀을 더 나아지게 만들 방법을 찾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보강하길 원하는 몇 가지 특성들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시 말하지만, 이 모든 것은 시장 상황과 이적에 달려 있다.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다만 지금의 팀에 대해서도 매우 만족하고 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베냐민 세슈코와의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세슈코는 아직 자신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지만, 뉴캐슬이 공식적인 제안을 제시하면서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현재 세슈코 측 에이전트와 주급 및 이적료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슬로베니아 현지 보도에서는 세슈코가 뉴캐슬행을 택했다고 전하고 있으나,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는 점에서 아모림 감독의 스쿼드에 그가 합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재정 상황이 빠듯한 가운데서도 맨유는 몇 가지 요인 덕분에 추가 영입을 검토할 수 있는 여유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마커스 래시포드의 연봉을 정리하며 연간 약 1,400만 파운드를 절감했고, 알바로 카레라스, 앤서니 엘랑가, 막시 오예델레의 이적을 통해 약 2,070만 파운드의 셀온 수익을 올렸다. 여기에 첼시가 제이든 산초를 다시 임대해가며 발생한 약 500만 파운드도 구단의 재정에 보탬이 됐다.

마테우스 쿠냐와 브라이언 음부모의 이적료를 각각 3회, 4회 분할로 지급하게 된 것도 현금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또한, 재정적 지속 가능성 규정(PSR) 측면에서도 2022-23시즌이 계산 대상 3년 주기에서 제외되면서 여유가 생겼다. 당시 맨유는 안토니와 카세미루를 합쳐 1억 5,600만 파운드에 영입한 바 있다.

이와 별개로 맨유는 여전히 선수 판매를 통해 재원을 확보하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안토니는 큰 금액의 이적료를 기대할 수 있는 카드로 평가된다. 이들의 이적은 새로운 선수가 들어온 이후에도 가능하며, 내년 6월 30일 이전에 마무리된다면 PSR 회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골키퍼 보강과 관련해 맨유는 아스톤 빌라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에 대해 임대 제안을 넣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시카고에서 열린 본머스전에서 톰 히튼이 선방을 여러 차례 보여주며 4-1 승리에 기여했고, 뉴저지에서 열린 웨스트햄전에서는 알타이 바인드르가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부상 중인 안드레 오나나는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인 아스날전 복귀를 목표로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골키퍼진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안드레를 언급할 때에도, 다른 골키퍼들의 활약을 보면 알 수 있다. 톰은 더욱 날렵해졌고, 전과는 다른 골키퍼다. 알타이도 매우 잘했고, 오나나 역시 다른 선수들처럼 올 시즌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7,1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영입된 브라이언 음부모는 브렌트포드에서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느라 프리시즌 합류가 다소 늦어져 아직 투어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인 에버튼전에서 드디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아모림 감독은 “그는 경기에 나설 것이다. 그가 우리 팀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지난 경기에서도 굉장히 기대가 컸다. 출전 명단을 보고는 ‘오늘은 별거 없겠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는 오히려 굉장히 흥분됐었다. 우리가 얼마나 더 나아질 수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본머스전에는 새로운 영입 선수 없이 기존 선수들로 경기에 나섰지만, 맨유는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